건강정보

현기증이 자주 일어나는 원인 <대처방법>

im45rigntnow 2025. 4.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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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은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어지럽다', '빙글빙글 돈다',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든다' 등의 표현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중심을 잡기 어려워 넘어질 것 같은 불안감까지 동반됩니다. 현기증이 자주 발생할 경우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신경학적, 심장 질환, 내이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에서는 현기증이 자주 일어나는 주요 원인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이석증(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 BPPV)

이석증은 가장 흔한 말초성 현기증의 원인입니다. 귀 안에는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이 있으며, 그중 ‘이석’이라는 작은 칼슘 결정이 특정 위치에서 벗어나 반고리관에 들어가면 갑작스러운 회전성 현기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머리 자세를 바꿀 때 (예: 누웠다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 발생하며, 짧지만 강한 어지러움을 유발합니다. 치료는 주로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이석 치환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겨 균형 감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갑작스럽고 심한 어지러움이 며칠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3.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의 압력이 증가해 귀 안의 전정기관에 영향을 주는 만성 질환입니다. 반복적인 현기증 발작, 이명(귀에서 삐~ 하는 소리), 청력 저하, 귀 먹먹함이 주 증상이며, 발작은 수 분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식이조절(염분 제한), 이뇨제 사용, 스트레스 관리가 치료의 기본입니다.

4. 저혈압 및 기립성 저혈압

혈압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은 노인층이나 탈수, 약물 복용 중인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천천히 자세를 바꾸는 습관 등이 도움이 됩니다.

5. 빈혈

빈혈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로,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철분 결핍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피로, 창백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철분제 복용이나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6. 심장 질환

심장이 제대로 박동하지 않거나,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경우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심부전, 심근증 등은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며 어지러움뿐 아니라 실신이나 흉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심전도 검사 및 전문의 진료가 필수입니다.

7. 뇌혈관 질환

현기증은 때때로 뇌졸중(중풍)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TIA)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평형감각을 조절하는 소뇌에 혈류가 차단될 경우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어 장애, 한쪽 마비,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8. 불안 장애 및 공황장애

심리적인 원인으로도 현기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안, 긴장, 과호흡이 지속되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변화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황 발작 중에는 심한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9. 약물 부작용

혈압약, 진정제,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은 어지러움을 부작용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복용 중인 약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0. 탈수 및 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감소합니다. 이는 어지러움,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며, 특히 더운 날씨나 운동 후 탈수 상태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현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만으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갑작스럽고 심한 현기증, 다른 신경학적 증상(두통, 시야 흐림, 말 어눌함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신경과나 이비인후과의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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