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는 집중호우, 태풍, 제방 붕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순식간에 많은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도시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등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철저한 대비와 적절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홍수 발생 전, 발생 중, 발생 후의 행동요령을 중심으로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홍수 발생 전 준비사항
홍수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날씨 예보나 재난 알림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기상 정보 확인: TV, 라디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과 홍수 예보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대피 계획 수립: 가족과 함께 대피 장소, 연락 방법, 이동 경로 등을 미리 정해두고 반복적으로 훈련합니다.
비상용품 준비: 손전등, 건전지, 생수, 식량, 구급약품, 여분의 옷, 휴대폰 충전기 등을 담은 비상용 가방을 준비해 쉽게 들고 나갈 수 있게 합니다.
집 주변 점검: 배수구나 하수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평소 물이 잘 고이는 지역은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대비합니다.
2. 홍수 발생 시 행동요령
홍수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고 침착한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침수 지역 접근 금지: 물에 잠긴 도로나 다리는 절대 건너지 말고 우회합니다. 겉보기엔 얕아 보이더라도 강한 물살이나 도로 파손 위험이 있습니다.
전기와 가스 차단: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감전 및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전기와 가스를 차단합니다.
높은 곳으로 이동: 집이나 건물 안에 있다면 지붕이나 2층 이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립니다. 하천이나 저지대에 있다면 즉시 고지대로 대피합니다.
차량 이용 자제: 차량은 침수에 매우 취약하며, 물에 잠기면 문이 열리지 않거나 떠내려갈 수 있으므로 운전 중일 경우 안전한 장소에 정차하고 도보로 대피합니다.
재난 방송 청취: 계속해서 라디오나 스마트폰을 통해 재난 관련 정보를 청취하며 당국의 지시에 따릅니다.
3. 홍수 이후 행동요령
홍수가 지나간 후에도 안전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변 안전 점검: 집이나 도로, 전신주 등이 침수로 약해졌을 수 있으므로 구조적으로 안전한지 확인한 후 복귀합니다.
감염병 예방: 오염된 물에 노출되었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합니다. 상처가 있으면 즉시 치료하며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과 식수 점검: 침수된 음식이나 물은 절대 먹지 않고 버립니다. 정수되지 않은 물은 끓여 마시거나 생수를 이용합니다.
재난 지원 신청: 피해가 클 경우, 행정기관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재난지원금, 복구 지원 등을 신청합니다.
4.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
노약자 및 어린이 보호: 대피 시 노약자, 어린이, 반려동물 등을 우선 보호하며 절대 혼자 두지 않도록 합니다.
심리적 안정: 재난 후 불안,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이 올 수 있으므로 가족과의 소통을 늘리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커뮤니티와의 협력: 이웃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돕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공동체적인 대응은 생존율을 높이고 피해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대비와 행동요령 숙지
홍수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대비와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재난 안전 교육과 훈련에 참여하고, 내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아닌,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는 자세가 홍수 피해를 줄이는 첫걸음이 됩니다.